구글이나 네이버에서 서울 지도를 보면 강북 한가운데에 커다란 녹지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녹지는 오직 지도 상에만 존재하는 허구의 땅일 뿐, 실제로 그곳은 주한 미군이 자리잡고 있다. 군사시설 보호를 위해 실제 모습은 지워지고 가상의 녹지를 만들어 둔 것이다. 실제로 그곳은 서울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곳, 그래서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장소이다. 우리의 머릿속 인식 지도에서 완전히 지워진 서울의 중심, 그곳 용산이 이제 100여년 만에 되돌아오고 있다.
목차
서문 | 보이는 용산, 보이지 않는 용산
양승우 | 일제시대 일본인의 용산 점유 과정
김한배 | 보이지 않는 경관, 상흔에서 희망으로
서우석 | 용산 개발의 사회학
송도영 | 음식 문화의 영토성을 통해 본 이태원 공간의 문화적 다원화 103
조경진 | 기억하는 도시, 사랑하는 도시
김일태 | 창조도시 용산을 위한 문화 발전 전략
주註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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